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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마로네 중저가 와인 추천

중저가형 와인으로 전에 포스팅할 때 3가지 와인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이어서 추가로 추천해드립니다. 와인에 대한 상식에 대해서 추가 포스팅을 늦추고 중저가 와인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맛 있는 와인을 만나고 와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 상식도 비슷한 시기에 소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합니다. 그렇다고 상식 부분을 모른 척하기에는 와인은 머리로 마시는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자 그럼 오늘은 다음과 같은 와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아마로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가격대가 낮은 와인은 아닌데 3만원대 아마로네를 만날 수 있는 와인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카스텔포르테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입니다.  짙은 과일 향과 그래서 달지 않은 잼 같은 느낌의 아주 맛있는 와인입니다. 아마로네는 로미오와 쥴리엣으로 유명한 베로나에 속한 약간 북쪽 발폴리첼라의 고급 와인입니다. 아마로네라는 쓰다는 뜻입니다. 당분이 모두 발효되어 단 맛이 전혀 안나고 쓰다라는 얘기죠. 원래는 스위트 와인을 만들려고 했으나 실수로 그렇게 되어서 탄생한 그런 와인입니다만 이렇게 스위트 레드보다 훨씬 훌륭한 와인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실수와 실패가 그것으로 인해 여러분의 인생에서 아마로네처럼 기대치 않은 훌륭한 결과를 낳길 바랍니다. 한편 아마로네는 보통 와인처럼 포도를 바로 압착 시키지 않고 새끼줄 같은 곳에 매달아 두거나 볏짚이나 돗자리 같은 곳에 두고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말리는 아파시멘토라는 방법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매주 새끼줄에 끼워 말리는 것 생각나시죠? 그냥 압착해서 만드는 와인은 그 이름 그대로 따서 발폴리첼라라고 합니다. 발폴리첼라도 상당히 수준 높은 와인입니다

*위의 사진은 베로나에 있는 쥴리엣의 집,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낙서가 가득합니다. 제 이름도 어딘가에 있는데요. 

 

아마로네는 도수가 15도로 일반적인 와인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다른 와인들도 마실 때 약간 잼처럼 끈적이는 느낌이 든다면 대부분 15도 정도 되더라구요. 더 과일향이나 말린 꽃 향이 납니다. 저는 이런 류의 향이 많은 와인(호주 투핸즈 시리즈가 향이 많이 나요. 프랑스 론 지방 와인도 찐득하고 향이 많습니다. 둘 다 쉬라 품종이군요.)을 좋아해서 아마로네도 마셔보고 참 좋아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카스텔포르테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3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한 중저가 와인입니다만 로마노 달 포르노,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는 가격대가 100만원이 넘습니다. 이탈리아의 로마네꽁티라고도 불립니다. 국내에는 100병 내외만 수입이 된다고 합니다. 생산이 많이 되는 와인이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아마로네가 마냥 쉬운 와인이 절대 아닙니다. 아마로네의 맛을 보시고요. 아마로네와도 친해지시면 좋겠습니다(참고: 올댓와인2 /명작의 비밀, by 조정용, 박새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