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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코노쇼비뇽블랑 맛있는 화이트와인 추천

중 저가형 와인으로 지금까지 주로 레드 와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맛있는 화이트와인이 가끔은 제격입니다. 음식이 잘 상하는 여름에는 스시나 회 같은 요리를 드실 경우엔 화이트 와인을 같이 드시면 독도 중화되고 맛도 상승하고 일석이조가 될 것 같습니다. 백숙과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화이트 와인 몇 가지를 알고 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쇼비뇽블랑 와인 중 제가 최근에 가장 맛있게 마신 코노 쇼비뇽블랑(Kono Sauvignon Blanc)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때 마침 오늘 슈퍼스타와인샵에서 행사 중이라 이만원에 싸게 사서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 와인은 행사나 할인하면 꼭 사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전혀 후회스럽지 않은 와인이죠.  



쇼비뇽블랑은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루아르 계곡, 보르도와 남서부에서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던 품종입니다. 루아르는 보르도의 2/3 정도로 상당히 큰 지역의 포도밭이며 옛날 프랑스 귀족들은 루아르 강가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성을 짓고 파리와 이 곳을 오고 가며 향락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쇼비뇽블랑 와인은 현재는 뉴질랜드의 대표 와인으로 변천했는데요. 물론 아직도 훌륭한 와인이 프랑스 루아르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대중적인 와인으로는 뉴질랜드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달콤한 밤새 비가 온 뒤 숲에서 나는 풀 향을 맡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향이 나는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쇼비뇽블랑은 오크통이 아닌 스테인레스 통에서 숙성 시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양조 방법이 발랄하고 풋풋한 풀 내음이 나는 화이트와인을 만드는가 봅니다.

 

오늘은 저는 소시지를 삶고, 블루베리를 준비하고 체다 치즈와 올리브 치아바타를 코노 쇼비뇽블랑(Kono Sauvignon Blanc)의 맞춤 안주겸 가벼운 식사로 준비했습니다. 소시지는 그냥 좋아서 준비한 거고요. 아 그리고 코노 쇼비뇽블랑은 코르크마개가 없이 돌려 따는 병마개입니다. 처음에는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쇼비뇽블랑에 딱 맞습니다. 가볍고 상쾌한 와인 스타일과 어울리는 듯합니다. 병 마개를 따고 향을 맡으니 역시 달콤한 풀 향이 솟아 오릅니다. 어떤 와인은 꽃 향이 지나쳐 약간 어지럽다는 기분도 드는데 아주 상쾌한 향이 납니다. 소시지는 역시 잘 안 맞네요. 서로 맛이 따로따로 놉니다. 각자 좋은 데로 갈 길을 가버리네요. 블루베리와 올리브 치아바타와는 아주 말 맞네요. 올리브의 역간 기름진 짠맛과 맞는 것 같습니다. 풀 향이 나는 쇼비뇽 블랑이라 육류와는 맛이 엉키고 식물이나 어류 쪽과 궁합이 맞는 듯합니다. 쇼비뇽 블랑은 약간 온도가 올라가면 산미가 올라갑니다. 저는 산미를 별로 안 좋아해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네요. 여름에 너무 무리하면 더워지니 반 병 정도씩 혹은 두 분이 두잔 씩만 드시고 남으면 하루 이틀 후에 한 잔 정도 가볍게 드시면 좋습니다. 오늘은 오늘처럼 비 온 날 숲에서 나는 상긋한 풀 향을 느끼실 수 있는 코노 쇼비뇽블랑(Kono Sauvignon Blanc) 화이트 와인을 소개해 드립니다. 상긋하고 맛 있는 여름 식사시간을 준비해보세요. (참고: 두산 백과, 김 혁의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