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형 와인으로 파워풀한 -여기서 파워풀이라함은 프랑스 와인과 붙어도 손색없는 그런 밸런스와 향을 가지고 있어서 초보부터 와인 매니아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와인으로 가장 대중적인 와인 중 하나는 몬테스알파카버네소비뇽 혹은 몬테스알파카베르네쇼비뇽 (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일 것입니다.
각종 행사에서 만찬 용으로 선정되기도 한 상당히 홍보도 많이 된 와인이고요. 그만큼 와인의 질도 우수한 와인입니다. 칠레 와인의 붐을 만든 와인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는 프랑스 보르도에서도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겉 맛은 10만원대 프랑스 4,5등급 보르도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와인들 중 하나죠. 프랑스 보르도 와인은 오래 보관하면 더 맛이 있다 던지 빈티지가 좋은 해외 와인은 훨씬 맛있다 던지 하는 여지는 있습니다. 칠레 와인은 빈티지에 따른 변동이 거의 없고 프랑스 와인은 빈티지에 따라 맛과 가격도 달라져서요. 물론 드시는 분들의 미각에 따라 차이도 있겠습니다. 어느 와인을 별도로 광고하는 상업성 블로그가 아니라서 저의 주관적 느낌과 생각만 전달합니다. 혹시 프랑스 와인을 수입하시는 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만원이 안되는 가격대입니다만 10~20만원대 보르도 와인과 비교해도 거의 맛의 차이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러한 몬테스알파카버네쇼비뇽과 비교해도 5만원 밑에서 손색이 없는 때로는 더 맛있는 와인들이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맛에 대한 평가를 한 미국앱(*V로 시작하는 소비자 평점을 모아서 점수를 내주는 앱)을 참고했습니다. 일부는 저도 마셔봐서 인정하고요.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넘나듭니다. 레드 와인만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 (*보르도 와인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는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스토리와 함께하면 더 맛있는 보르도 와인이죠.) 세 가지 종류만 소개해 드리고 연작하겠습니다. 소개해드릴 와인은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 몰리두커 더 박서 쉬라즈 그리고 콘테 디 캄피아노 프리모티브 디 만두리아입니다. 이름처럼 맛 있습니다. 가격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데 몬테스알파카버네소비뇽보다는 조금 높게 생성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유사 가격인 것 같은데요. (앱을 참고해서 아무래도 해외 기준 가격이 반영이 꽤 되었나 봅니다.) 맛있는 와인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선 1. 엔젤스 쉐어 쉬라즈 (Two Hands) : 호주 멕라렌밸리(McRaren Vally)에서 만드는 쉬라 품종의 레드 와인입니다. 투핸즈에서 만드는 와인은 거의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어요. 조금 비싸서 그렇지요. 쉬라즈는 프랑스에서 19세기에 넘어 온 쉬라 품종입니다. 프랑스 쉬라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교황의 와인이라고하는 “샤또뇌프뒤빠쁘”나 론 지방 와인을 드셔 보시고 맛의 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격이 10만원~20만원대 에서 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비싼 와인도 수두룩합니다.) 스테이크 류와 드실 때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간이 너무 달지 않게 된 불고기도 시도해 볼만 합니다. 투핸즈 엔젤스 쉐어 와인은 꽃 향이 많이 나서 달지는 않지만 약간 단 맛이 숨어 있는 우리나라 고기류 음식에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투핸즈엔젤스쉐어의 가격대가 국내에서는 앱 에서와는 달리 아울렛에서 4만원대입니다. 일반 와인샵에서는 더 높겠습니다. WS나 RP포인트가 90점 대입니다. 투핸즈 엔젤스쉐어는 201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 ‘신대륙 레드와인부문’ 빛나는 와인입니다. 여기서 위안을 찾습니다.)
2. 몰리두커 더 박서 쉬라즈 2015(The Boxer Shiraz) : 호주 맥라렌 밸리에서 몰리두커(Mollydooker)에서 만드는 쉬라즈 품종 와인입니다. 양고기와도 잘 맞습니다. 요즘 양고기 음식점이 많은데요. 같이 시도해 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몰리두커는 호주에서 왼손잡이라는 뜻입니다. 와이너리 부부께서 왼손잡이라서 그렇게 이름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몰리두커 더박서쉬라즈는 권투선수가 그려져 있는 라벨이 호감이 가네요. 호주산 쇠고기와 같이 먹고 싶은 충동도 생깁니다. (국내에서 5~6만원대입니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모카, 익은 체리와 자두 그리고 초콜렛 향이 여러분을 사로 잡을 것입니다. 이 와인도 후회하지 않을 맛과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3. 콘테 디 캄피아노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2015 (Primitivo di Manduria) 콘테 디 캄피아노의 미국의 진판델의 조상인 프리미티보 품종으로 만드는 약간 도수는 높은 화려한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산됩니다. 대부분 북부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많은데 남부에도 숨은 고수들이 있는 가 봅니다. ‘만두리아’ 일단 맛있게 들리죠? 만두와 괜히 같이 먹고 싶습니다. 과일향이 물씬 풍기는 맛 있는 와인입니다. 피자와도 맞고 바베큐 고기 들과도 아주 잘 맞는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아직 시음을 못해봐서 설명으로만 드립니다. 미트파스타와도 잘 맞을 듯합니다. 이탈리아 와인은 이탈리아 요리와 아주 잘 맞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세요. 제 취향으로는 화이트나 레드나 구분없이 그런 것 같네요. 이 와인은 꼭 마시고 싶습니다. 요즘 이탈리아 와인이 가장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가격대도 높지 않고 음식과 먹기에 상당히 좋을 것 같네요. 마시고 싶은 와인이 너무 많습니다. 평이 좋은 만큼 후회가 없을 실 듯합니다. 어디서 판매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에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만두리아가 여러 제조사가 있는 것 같으네요. 가격대도 다르고요. 미국산 분홍 빛 진판델 와인이 자꾸 생각납니다. 여름에 마시기 좋던데요. 오늘은 세 가지 레드 와인을 소개해 드렸지만 여름에 더 맛있는 소비뇽블랑을 포함한 맛있는 하이트 와인을 포함해서 중저가 와인을 계속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할인 등 행사가 있을 때 걸리면 득 하시길 바랍니다.